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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키우는 어른을 위한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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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참 좋습니다.

어른을 키우는, 어른을 위한 심리학이라는 책 제목부터 좋습니다.

자식을 낳고 자식이 자라서 어른이 되고, 이후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하고

자식이 자식을 낳아서 내게 손주가 되는 동안에 일어나는 상황에서

부모로서 먼저 살아본 어른으로서 어떤 형태로 살아가야하는지에 대한

명쾌한 지침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부모라면 언제나 희생해야 하고, 자식을 위해서 다 참아야하고

자식에게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다 해주려고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참 고단하게 느껴졌는데 그러지 말라고 말해주는 심리학책이라서 그렇습니다.

 

정신의학과 전문의인 하지현선생님은

아주 현실적으로 부모가 어떤 인생을 살아야하는지 구체적으로 조언해줍니다.

작은 요약집? 같은 책이 들어있는데 이 작은 책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흔한 심리학책에 나오는 너무나 교훈적인 설교같은 책이 아니라

현실에서 아주 자주 만나는 질문들과 그에 대한 답변들이 들어있어서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듯합니다.

특히 위급시 '부모가 먼저 산소 마스크를 써라'라고 조언하는 부분이 아주 맘에 듭니다.

성인이 된 자녀와 부모의 함께살이의 형태와 태도

이제 성인이 된 자녀를 어른으로 인정하고

부모와 성인이 된 자녀가 어른과 어른의 관계를 맺어야한다는 부분이 좋습니다.

자식을 위해 손주를 봐주면서 노후에 지치지 않고

스스로를 잘 돌보는 슬기로운 노후생활을 해야겠다는 깨달음을 주는 책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