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자주 흔들리는 사람들을 잡아줄 마음 강화 습관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유리 멘탈을 강철로 바꿀 필요는 없다
유리멘탈로도 하루를 기분좋게 보내는 법에 대해 알려주어서 좋았습니다.
유리멘탈로 고통받는 I유형들을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들이 저에 대해 날서게 얘기하면 금방 의기소침해져요."
"저는 왜 이렇게 멘탈이 약한 걸까요?"
저도 가끔씩 마주하게 되는 고민이자 질문입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해줍니다.
"근데 그거 아시나요?
스마트폰의 액정은 일단 떨어뜨리면 여지없이 깨집니다.
터치를 섬세하게 감지해야 해서 액정은 그렇게 얇을 수 밖에 없고
그렇기에 그만큼 깨지기 쉽죠.
그렇다고 두꺼운 유리로 액정을 만든다면 감도가 떨어지겠죠.
그래서 우리는 아주 얇은 강화유리 필름을 덧대어서 액정을 보호합니다.
종이보다 조금 두꺼운 말랑말랑한 필름 한 장을 입혔을 뿐인데
웬만한 충격에도 깨지지 않죠.
이렇게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 기분을 살피는 마음을 잃지 않으면서
상처받기 쉬운 내 마음도 보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내 주위ㅢ 반경 1미터를 바꾸는 것만으로 타고나 '나'의 모습 그대로
지키면서도 섬세함이 강점이 되고 약점이 매력이 될 수 있어요."
이제 유리멘탈로도 강하게 살아갈 준비가 조금은 더 탄탄하게 되는 느낌이 듭니다.
유리 멘탈을 굳이 강철로 바꿀 필요 없이 유리멘탈로도 하루를 기분좋게 보내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어서 더 좋았습니다.
멘탈이 약해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고
남들보가 조금 더 섬세하고, 더 꼼꼼하게 살피고, 상대를 배려하는 것은
분명 좋은 성품인데 이러한 유리 멘탈의 장점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생각을 조금만 바꾼다면 오히려 강철 멘탈을 가진 사람보다 더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들이 큰 위로가 됩니다.
멘탈이 약해서 자주 우울한 자신을 이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이 책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