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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잘 흘러갈 겁니다] 리뷰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자유롭고 지혜롭게 사는 법 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일상 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궁리하며 깨달음과 지헤를 길어올리는

'생활구도자', 20여년 동안 종교전문기자로 일해온 백성호님의 책입니다.

저자는 매사에 일희일비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스스로를 속박하는 생각과 집착을 찰나에 놓아버리기만 한다면

마치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자유롭고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김형석님의 추천의 글에서처럼

나는 누구인가

왜 사는가

그 답을 찾아가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며

또 어디서 그 해답을 얻을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해결은 언제나 그렇듯이 독자의 몫이지만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닌 종교와 그동안 인생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선인들의 안목에서 그 가르침을 찾도록 저자는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았던 쳅터는 3장

궁리하고 바라보고 버릴 줄 안다면 곧 자유로워집니다

파트입니다.

창조론과 진화론에 대한 정진석 추기경님의 놀라운 대답과

중국도 자존심 접고 극찬한 원효는 왜 참선 대신 춤을 췄을까 파트도 흥미진진합니다.

또한, 크리스천인 김형석 교수님이 열일곱살 때 평양 송산리 교회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1시간 가량의 설교를 들은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감동적입니다.

신앙에도 그릇의 크기가 있다는 말씀이 핵심인데

실제로 요즘처럼 유튜브 같은 플랫폼이 있어서

위인들의 말씀이나 설교를 볼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결국, 잘 흘러갈 것이라는 말은 큰 위로가 됩니다.

책도 종교와 상관없이 마음에 큰 울림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