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스런 선물 상자 같은 책상자에 멋진 지도책이 담겨져 있습니다.
"아날로그는 나쁘거나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라는
에이든 여행지도 제작들의 편지로 시작되는 이 책은
다음처럼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에이든 여행지도는 길 찾는 용도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길 찾는 기능으로는 구글 지도만한 게 없으니
우리가 만드는 지도는 여행도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고
여행정보가 가득 들어 있는 지도여서 조금 복잡하더라도 요약된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지도라면
가이드북이나 네이버를 검색하지 않더라도 이 지도 한 장으로도
별 다른 준비없이도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이 책은 아니 이 지도는 방수 종이로 제작되어 있어서
마음대로 폈다 접었다 할 수 있고
제작자들의 표현에 의하면
'40인치 아날로그 플랙시블 디스플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1 사이즈의 지도위에 미리 모든 정보를 조사해서 잔뜩 올려 놓은
지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여행 정보들은 여행자들의 의견을 듣고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다고 하네요.
전 세계 여행도시들을 모두 종이 여행지도로 제작할 예정이라는
이 에이든 여행지도 제작자들의 열정이 존경스러울 정도입니다.
이 지도들만 있으면 어떤 곳을 여행해도 힘이 날 것 같습니다.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서 이렇게 최고의 아날로그 여행지도를 만들 수 있다니
그리고 언제든 그 지역 여행자들의 생생한 의견이 넘쳐나는 살아있는
플랫폼으로 만들 수 있다니 신기합니다.
이 멋진 지도들을 들고 해외시장으로 진출한다고 하니
마음속으로 깊은 응원을 하게 됩니다.
부디 알맞은 크기로 잘려서 나오는 한국 요리처럼
한국식 여행지도로 세계인들을 감동시켜보겠다는 그들의 소망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