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커피가 누군가에게 작은 위안이 된다면
커피를 만드는 시간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는 이 책은
항상 같은 시간, 자신만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
커피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는 그 생각으로
카페에서 알바로 모은 돈으로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카페를 시작한 조엘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호주와 사랑에 빠져
한국에서 다니던 대학도 자퇴하고 호주에서의 삶은 선택한
소형섭 사진작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책 표지부터 너무나 이쁘고 사랑스러운 이 책은
보고 있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마치 예쁘게 만들어진 라떼 커피의 그림이 망가질까봐
쉬이 마시지 못하는 커피처럼
그,래서 마냥 지켜만 보고 싶은 예쁜 커피 한잔을 앞에두고
먼저 사진부터 찍게 되는 그림같은 호주 바닷가 카페를
그려보게 됩니다.
살면서 한 번도 호주에 가본 적은 없지만
호주에 다녀온 사람들이 흔하게 하는 말
정말 아름다운 곳, 또 가보고 싶은 곳이라는 말을
이 책 속 그림같은 사진들을 보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친한 친구가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어서
내 친구와 그녀의 남편과 그녀의 딸이 가끔씩 알바를 하는
그 작고 예쁜 카페에서 손님으로 차를 마실때
그녀의 남편이 정성스럽게 커피를 내려줄 때
작은 행복을 마시게 됩니다.
나만 아는 당신의 커피는 읽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그런 따뜻한 커피같은 책입니다.
커피와 사진, 어딘가 닮은 구석이 있는 존재들로
위로받는 시간 한 잔을 선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