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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한 어른 생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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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공감 지수 1000퍼센트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의 구성은 한 쪽 면에 짧은 에세이의 제목이 담겨있고

에세이마다의 주된 생각들이 명언처럼 배치되어 있습니다.

또 한쪽 면부터 한 장 반 정도 에세이들이 읽기 쉬운 문단 나누기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오늘 실수만 한 나에게

오늘 실수함 한 나를 탓하는 것을 그만두고 오히려 칭찬해주기로 했다.

매일매일 실수하는 건 아니니까 오늘 하루쯤은 괜찮다고

그래도 된다고. 실수하는 나를 또 하나의 나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이런 글들은 읽는 사람은 참 따뜻하게 안아주고

늦은 밤 귀가하는 사람에게 팔베게를 해주는 듯한 포근함이 느껴져서 참 좋았습니다.

우리는 언제 어른이 되는 것일까요? 로 시작되는 이 작고도 가벼워서 편안한 책은

너무 많은 사람이 객관식 문제처럼 보기에 주어진 몇 가지 인생을 살아서 나도 그렇게

살아야만 할 것 같지만 인생은 객관식이 아니며

나라는 오직 한 사람만의 이야기이며 단 한권의 책이며

나만이 답할 수 있는 절대적 주관식 문제라고 말합니다.

 

어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어떤 사람을 진짜 어른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우아한 어른이란 어떤 모습일까?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겨울 다음에는 봄이 온다, 누구에게나 라는 시보다

아름다운 글귀를 자꾸만 읽어보게 됩니다.

 

삶을 장거리라 본다면 모르는 문제는 일단 체크해 놓고 넘어가고

오늘 해결해야 할 단거리 문제라면 당장 해결해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는

우리가 어른이라 규정하는 스무살 이후로도 어른 생활은 계속 될 것이고

해가 거듭될수록 삶이 장거리란 걸 더 지독하게 느끼게 된다고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나의 빈틈을 보여도 되는 내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빈틈을 나도 너그럽게 봐주면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이 세상에 오직 내편을

만들어 외로움을 견디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잘 읽히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동시에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들어줍니다.

우와 한 어른이 되어서 우아하게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