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꽃 쌤 권영애 선생님의 글로
시작되는 이 책은 선생님들의 해방일지를 담고 있습니다.
해방이라고 하기에는 여전히 힘들고 외롭고 아픈 그러나 희망이 있는
더는 노력하시라고 하기도 어려운 상황을 견뎌주고 계시는 수 많은 선생님들의
일기를 읽다보니, 너무나 마음이 애닳아집니다.
선생님이기 이전에 그저 한 사람일 뿐인 선생님들
그럼에도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그 분들이
마침내 결국은 해방되시기를 바래봅니다.

자기 존재의 힘, 사랑을 여전히 믿는 교사는 그 자체로 가장 큰 힘 있는 교실 환경
교육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시는 권영애선생님 같은
교사들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처럼 선생님들도 자신을 사랑하고 존재 자체로 사랑받아야 하는
나 자신, 한 사람을 깊이 만나고 항상 꼭 안아줄 수 있기를 바래보면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부디 학교에서 교실에서 선생님도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저절로 기도하게 되는 책입니다.
각 선생님들의 내면을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결국 교사가 행복해야만 학생들도 행복한 생활이
유지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교사도 한 사람인 것을 잊은채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는 사회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글들은 다 마음에 와닿고 울컥울컥해지는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선생님이어도, 학부모이어도 그냥 요즘 좀 해방이 필요하다 생각되어지는
분들도 읽어보시면 좋을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