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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뇌 안에] 리뷰

 

티앤시재단 콘퍼런스인 '우공이산'에서 강연을 한 다섯 학자의 강연 내용을 모은 이 책은

마치 다섯명의 연주자들이 음악회를 위해 연주하는 것처럼

다섯 분의 '공감' 혹은 '공감능력'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한양대 장동선 교수님의 뇌과학자로서 보는 공감에 관한 이야기는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형광펜으로 다시 보고 싶은 구절을 아주 많이 줄치면서 표시하면서 읽었습니다.

특히 공감능력을 훈련으로 잘 발달시킬 수 있다는 부분이 신기했습니다.

컴패션 트레이닝: 아이들로 하여금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보고 연민을 품거나

아픔을 함께 느껴보게 하는 즉, 공감을 연습시키는 훈련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실제 강연에서 하셨던 이야기들을 Q&A 형식으로 들려주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

 

이런 책들은 누가 추천해주시는지 추천사를 유심히 보는 저는

제가 존경하고 애정하는 '당신이 옳다'의 정혜신선생님의 추천사가

본 책 내용만큼이나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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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 인지과학, 심리학, 심지어 기후과학그들의 전문성에 힘입어 공감은 다양한 관점에서

재해석될 수 있음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들은 공감에 대한 과학적 지식과 정보를 전해주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하고 의미 있게 공감능력을 계발할 수 있는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기도 해서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리 삶에서 실제로 어떻게 공감을 다루어야 하는지 그 길을 일러주기도 하는데

이 책은 그래서 공감에 관한 과학책이기도 하고

자기를 발전시키고 성장시키는 자기계발서 혹은 심리 안내서로 읽히기도 합니다.

실제로 진행된 Q&A와 저자들 간 대담이 수록되어 있는 것 또한

이 책을 아껴가면서 아주 깊이 있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그래도 그다지 어렵지는 않게 만드는 또 하나의 매력입니다.

읽으면서 왠지 내 생각과 기분을 공감받는 기분이 들어서

왠지 치유되는 느낌이 드는 책읽기였습니다.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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