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31개국 1330일 여행 루트를 다니면서 138개의 도시를 다녀온 임윤정님의
이 여행기는 '내가 갈 수 있는 데까지 한 번 가보자!는 그분의 찐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 취직을 한 회사가 여행사였고
특수 지역 인솔자로 중남미, 아프리카, 코카서스를 다니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조금 한가해진 시기에 이 책이 기획되어 나왔다니 엄청 반가운 일입니다.
그녀의 여행기는 당연히 설레고 기뻤던 날이 많았고, 서럽고 무서웠던 순간도
있었음을 들려줍니다. 그녀의 못다한 이야기는 차후에 전자책으로 중보해 발간한다고 하니
또 전자책 발간도 기다려봅니다.
1330일이라는 3년을 훌쩍 뛰어넘는 그 날들을
'잠깐' 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우리에게 여행이 주는 의미를 다시
되짚어보게 합니다. 결국은 우리는 아무리 긴 시간이라고 할지라도
여행은 돌아옴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 그 회귀가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는 힘을 주기 때문이겠지요.
같은 장소라고 해도 사람마다 다르게 보고,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음에
저자도 이미 갔던 것도 색다르게 느껴보기를 바라면서
성별, 나이 환경 등의 이후로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책으로나, 온라인으로나 더 좋기로는 실제로 여행을 떠나기를 조용히
권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제일 좋았던 파트3에서
그곳이 한때는 이러했음을 나와 함께 기억해 주었으면 한다는
저자의 말은 왠지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아름답고 활기가 넘치던 곳 알레포에 언젠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듭니다.
언젠가 길 위에서 다시 만나기를 바라는 에필로그와
알아두면 쓸모 있는 세계여행 팁이 너무나 매력적인 책입니다.
특히 배낭 꾸리기 방법이나 소소하지만 챙겨가면 좋은 물품들에 대한 정보는
실제 여행을 많이 다녀본 이의 지혜가 담겨있어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