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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언니 시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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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언니 시점

선생님들도 계시고

독일에서 피아노곡을 만드시는 분도 있고

아동그룹홈에서 일하시는 분도 있고

부모의 이혼으로 부서졌던 가정을

본인의 결혼과 출산으로

다시 집을 세운 분도 있고

전자공학을 전공했지만

사진을 공부하는 분도 있고

우리주변에서 어쩌면 만날 수도 있는 분들

그러나 보기 드문 참 멋진 언니들이

써주신 이 찬란한 책은 읽는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주었습니다.

 

옆에서 반려인이

무슨 책이길래

그렇게 실실 웃냐고 할만큼

오랜만에 보는 즐거운 이야기에

기분이 좋아지고

왠지 우리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니

당신도 열심히 잘 살라고 안아주면서

토닥거려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제일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이의진님의

내가, 조선의 기사다

입니다.

여자가 운전하거나

주차하려고 하면

못미더워하면서 쳐다보는

남자들에게 보내는 일갈의 글

앞으로 가는것은 세상 제일 잘하는데

끼어들기나

좁은 곳 주차를 잘 못하는 저로서는

비록 내가 아니어도

그 어떤 남자들보다 운전을 잘하는

이의진님의 글은 통쾌함 그 잡채였어요.

왠지 한 열흘 주차 연습만 해서

나도 한번쯤 외쳐보고 싶어집니다.

나도 조선의 기사다.

 

이 책은 재미와 동시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이 땅의 언니들

그들의 삶과 일 사랑과 우정

그리고 연대를 보여줍니다.

그리하여

나도 숨찬 오늘을

더 가열차게 살아보고싶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