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50 ESG 혁명'은 ESG의 세부적인 개념은 무엇인지ㅣ
그 현황과 실천항목, 투자전력까지 담고 있는 책입니다.
그래서 이제 앞으로의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개별 기업을 넘어 자본시장과 한 국가의 성패를 가를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ESG, 즉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SG는 원칙적으로 투자자들을 위한 투자지침이지만
기업 경영전략의 개념을 넘어서
전 세계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가치를 현실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포용해야 한다는
철학을 반영한 개념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전 세계의 사회·경제 문제들은 공동체의 문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기업이 단지 제품을 생산하는 생산자로서만이 아니라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우리 사회 문제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ESG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각 챕터별로 10명의 전문가들이 ESG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1장에서는 사회적, 경제적, 투자적 관점들이 어떻게 ESG의 개념으로 발전하고 적용될 것인지 말해줍니다.
개념 정립부터 ESG의 과거 ;국제사회의 노력
ESG의 현재: 국제 이니셔티브를중심으로
ESG의 미래: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하여 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제가 가장 관심있었던 부분은
ESG를 위한 친환경 산업으로의 전환 부분이었습니다.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바이오 관련 사업
바이오 물질의 먹이가 되는 옥수수, 밀 등 작물의 유전자를 조작하여
수확량이 많고 병충해에 강하거나 제초제에 내성을 가지는 작물을 만들수 있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합성생물학에 관한 내용이 제일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친환경 바이오 물질인 ;바이오 플라스틱에 관한 부분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바이오 플라스틱은 식물체 바이오매스 또는 바이오매스의 당분을 먹이로 이용하여
미생물이 만드는 바이오 산물이기 때문에
탄소중립적이고 생분해가 가능한 다양한 산업용 포장재
바이오 섬유와 자동차용 내외장재, 건축자재, 농업 원예용 비닐 필름 등으로
제품화 되어 석유계 플라스틱이 일부를 대체할 수 있다니 좀 안심이 되었습니다.
생물성 기반, 부분 생물성 기반, 비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생물성 기반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화석연료 기반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세 가지로 나누어지는 바이오플라스틱이 신기했습니다.
다만 바이오플라스틱이 미래의 기후변화를 더디게 하고
환경오염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재료임에도
단기간에 기존의 플라스틱을 오나전히 대체할 수 없고,
아직 완벽하게 상용화된 기술은 아니라고 합니다.
일부 글로벌 대기업들이 기술을 독점하고 있는 것도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이라네요.
앞으로 좀 더 안정적이고 활성화된 미래의 바이오플라스틱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지속가능 금융에 대한 설명도 좋았습니다.
가까이 두고 자주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지속가능 금융’이란 전 지구적 패러다임인 ‘지속가능 발전’에 도움이 되는 분야에 자금 배분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공익적 외부효과를 유발하여 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는 금융이다. 주요 선진 20개국(G20)은 2016년부터 ‘지속가능 금융 스터디그룹(SFSG)’을 구성하여 지속가능 금융을 ‘UN의 SDGs(지속가능 발전 목표)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상품·프로세스’로 정의했다. 지속가능 금융에서 환경 이슈가 높은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환경과 관련된 금융의 역할에 대해서는 녹색금융(Green Finance)을, 그리고 환경 중에서도 기후 변화와 관련된 금융의 역할에 대해서는 기후금융(Climate Finance), 기후 변화 완화와 관련해서는 저탄소금융(Low-carbon Finance)을 각각 하부 개념으로 정의하고 있다. 또한 보다 광의의 개념으로 환경적 요소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 및 지배구조를 금융 활동에 포함한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