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교통사고를 두어번 당하고 보니
물리치료를 받는 일이 제 삶에서도 현실이 되었구요,
평소 물리치료보다는 전신 마사지를 받는 것을 훨씬 선호했지만
몸이 진짜로 움직일 때마다 아야 소리가 나오게 되자
확실히 물리치료의 중요성을 딱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물리치료사가 대학에서 배운 내용들
현장에서 경험했던 이야기들
성공적인 치료과정 보다는 어쩌면
고백하기 어려웠을 실수했던 과정들
그것도 초보 물리치료사였을 때 뿐만 아니라
현장 경험이 충분히 쌓인 후에도 이런 일이 생긴다는 것을
생생하게 증언해주었습니다.
물론 그 경험들을 토대로 더 발전하는 물리치료사가 되었겠지요.
전문가의 필수 조건은 평가능력이라는 이야기가 제일 와닿았습니다.
기록을 남기는 습관을 들이면서
치료 과정과 노력을 평가하라는 이야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근거 중심 치료에 경험을 더하여 날마다 성장하는
물리치료사의 진솔한 이야기와 따뜻한 이야기들
그리고 그 안에서 철학적 사유가 돋보이는
실제 경험담 속에서 보이는 저자의 인간적인 매력과
자신의 일을 잘하기 위해 매일 조금씩 노력했던 과정들이
보이는 듯 잘 와닿았습니다.
물리치료사가 되려는 이들은 물론
물리치료를 받아야 되는 이들
그리고 환자와 보호자들도
한번 읽어보면 많은 사유를 하게 될 듯합니다.
이런 책들이 오히려 제게는 인생의 지혜를 가르쳐주어서
좋은 책읽기 이었습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