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글을 잘 쓰시는 의사를 본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깊은 인문학적 소양을 가지신 분을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한 명의 환자를 만날 때마다
이런 마음으로 태도로
대해주시는 의사샘이라면
환자도 보호자도
너무나 안심이될듯 합니다.
이 책의 저자이신
의사샘은
그 바쁘신 와중에
얼마나 많은 책을 읽으셨고
또 글을 써오셨는지
궁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의사의 인문학은
의사에게 따뜻한 영혼을
불어넣어주는 2프로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 책은 목차부터 감동을 줍니다.
이 책에서 인문학이 존재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되면
의사의 인문학은 어떤 의사로 살 것인가
어떤 의사로 존재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처럼 보여집니다.
한국의 명의 100인에 선정된 최고의 의사 선생님이지만
정작 의사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환자와 교감하는 태도라고 믿는 저자는
어떤 의사로 존재하는가에 대해
인간의 존재에 대한 이해와 고통의 교감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환자를 중심에 둔 의사의 길을 걸으면서
인문학을 중심에 둔 작가이자 의사인 저자의
글들이 큰 울림을 줍니다.
그래서 이 책은
환자도, 의사 자신도, 읽는 독자도
함께 치유받고 힘을 얻으며
묵묵히 진짜 의사의 길을 가는 분의
내밀한 이야기로 삶의 본질에 마주하게 됩니다.
또한 자신의 한계 앞에 지치고 힘든 의사는
무엇으로 자신을 지켜내고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는지
어떤 의사이고자 할 때
삶은 더 의미있고 충만해지는지
진짜 의사의 길은 무엇인지
의사로써 한 인간으로서의 여정과
깨달음을 함께 느끼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펼쳐볼 게 될 듯 합니다.
<의사의 인문학> 목차
1장. 의사의 시간
의사가 서 있는 곳
마음 면역력
의사의 좌표
어떻게 어른이 되어 가는가
책 읽는다
존재감의 본질
의사 장기려의 길
통증의 교감
가족사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심어린 의술은 위로가 된다
친절한 태환 씨
꽃보다 아름다운 이름
2장. 의사의 인문학
인간의 면역은 행복이었다
의사 탈리아코치의 유산
미충족 의료
마스크의 사회학
감기의 역사
봄철, 알러지성 비염에 대한 브리핑
전염병을 대하는 오리엔탈리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오만과 질병
골상학의 편견
‘자연수’와 ‘뉴턴’
우연과 필연
환경포비아
카르페 디엠
인도의 고난
입장의 동일함
건강한 의심
역지사지
3장. 치유의 공동체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공감만큼은 아웃소싱하지 말기
선한 영향력
팬데믹의 시대, 양보의 힘
노아 이야기
두 분의 교황 두 분의 추기경
언어의 재구성
미안해요, 리키
조조 래빗의 자유
일상의 영웅
오징어 게임
필연적 ‘오미크론’
배제된 이별
톨레랑스와 Stand by Your Man
호모루덴스
김유신의 증여
의사 임세원을 기리며
의료보험, 의사의 자부심으로
통증
내면의 안부
사노라면
소신과 처신사이
4장. 일상의 위로
존재하는 모든 것은 향기가 있다
사소한 것들에 대한 그리움
50대, 브라보 마이 라이프
순댓국 찬가
쉼의 미학
기억의 편린
울지 마, 유키
늙기보다 나이 듦
가을 랩소디 ‘이별 노래’
노스탤지어
세상의 모든 음식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별 후에 이터널 선샤인
웜홀 너머 옥경이
나를 지탱해준 분
존재의 상실
봄날의 미술관
소크라테스와 테스형
경계 없는 서재에서 찾는 의사의 길
“의사는 마음의 힘이 세야 한다. 그 힘은 환자의 마음을 헤아릴 때 비로소 생성된다.”
환자가 의사의 관심과 존중을 느낄 수 있도록
온기어린 말과 태도로 환자의 고통과 진심어린 교감을 나누는 것
더 나은 치료를 위해 환자의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함께 살피는 것
힘든 순간에도 누군가 당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어떤 순간에도 희망이 있음을 기억하도록 정성을 다하는 것
이런 의사의 마음가짐과 태도에 정작 위로받고 마음의 힘이 커지며
삶의 기쁨과 활력을 더해가는 것은 의사 자신이라고 말한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진짜 의사의 삶은 시작된다고 말해준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