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제가 좋아하는 서가명강 시리즈인
이관휘 교수님의 책이어서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앞 부분에 이 책에서 다루어질 주요 키워드에 설명이 되어있어서
책을 읽어가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부, 2부,3부 ... 끝날 때마다
Q & A 가 되어 있어서 궁금증도 잘 해결되는 책이었습니다.
책 마지막 부분에는 주석도 친절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학문적으로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서울대에 가지 않고도 서울대 교수님의 강의를 직접 듣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어서 더욱 좋은 책입니다.
금융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과 주주들.
기업을 중심으로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재무경제학 강의는
우리 보통의 개미들에게는 어쩌면 필수 생존 교양인지도 모릅니다.
과연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주주와 경영자, 채권자들은 가각 어떤 이익을 계산하고
기업 가치에 영향을 주는 것인가?
나는 어떤 기업의 주주가 되어야 할 것인가?
이런 질문들을 하면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ESG의 마지막 글자 G는 기업지배구조, 즉 거버넌스(Governance)를 의미합니다.
한국은 선진국들 중에서도 거버넌스 측면에서,
일반주주들의 이익이 지배주주들의 이해에 가려지거나 침해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합니다.
주주 이익이 부당하게 침해되었을 때 엄격하게 법으로 책임을 묻는 다른 선진국들을 생각하면
다른 나라들은 환경(Environment)이나 사회(Society)의 이익과
기업의 목적을 일치시키려는 노력이 보다 구체적화되고 있는 듯 합니다.
한국의 기업은 아직도 주주의 권리가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 책은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이해가 잘 되는 부분도 있지만
여전히 한 번 읽는 것으로는 다 내것이 되지는 않는 책입니다.
서가명강의 다른 시리즈들처럼
소파나 침대 옆에 두고 자주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기업과 주식, 사회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권해드립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