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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00kg 이다] 리뷰

 

 

대한민국에서 비만인으로 산다는 것은 참 고단한 일일 것입니다.

수많은 시선을 감당해야 하고

단지 바라보는 것만으로는 만족이 안되는 주변인들의

질문과 조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결정하면서 살아야하니까요.

 

우리는 텔레비전이나 영화, 잡지에 나오는 날씬한 사람들의

모델스러운 몸매가 표준이라는 전제하에

그보다 더 뚱뚱한 사람은 무언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편견을 감당하면서 살아야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귀여운 그림과 함께

현실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비만여성으로 살며 겪으며 느낀 생각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글쓴이 작은비버님은 동글동글하고 다정한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지역의 사생활 99 광주편'으로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100kg 이라고 해서

다정한 조언을 가장한

다정한 척하는 참견을 감당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뚱뚱한 사람도 예민할 수 있고

예민해도 된다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았다고 하는

지은이의 마음이 안쓰럽게 느껴집니다.

그렇지요.

평균을 맞추지 않아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우리는 가끔 평균 안에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그런 것일까요?

 

여기 토마토가 있다

그리고 그 옆에도 토마토가 있다

여기에도 , 또 저기에도 토마토가 있다.

이름은 제각기 다르고

생김새도 맛도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 '토마토'라고 불린다.

 

우리도 그렇다, 모두 사람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