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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역 7번 출구] 리뷰

7년간 몸과 마음을 돌보며 써 내려간 일기이자,

종교를 가진 사람으로서 간절한 마음으로 나눈 삶과의 대화라는

설명으로 시작한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불교인 그래서 오래도록 절에 자주 다녔던 어린시절을 뒤로 하고

스스로 중학교때 기독교를 선택 혹은 불리움에 응답한 저로서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늘 중요한 화두였습니다.

살면서 하나님과 아주 가까이 간 적도 있지만

때로는 하나님으로부터 아주 멀리 간 적도 많았습니다.

내 삶에서 과연 누가 주인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요즘이라 그런지

더욱 이 책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이 글은 짧은 일기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나의 생각을 일기로 쓴다는 것

그것을 책으로 낸다는 것은 사실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이 책은 가볍게 읽히지만

가벼운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마음으로 생각한 것을 실천한 분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책무를 다하는 크리스찬을 보는 일은 언제나 도전이 됩니다.

나의 삶도 그러하기를 오늘도 다짐해봅니다.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몸과 마음의 고통을 겪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 고통 속에 빠져 일생을 헤매는 사람이 있는 반면

사색하고 기도하며 그 그통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2011년 겨울부터 2019년 초까지 자신의 신앙생활과

일상에서 느낀 것들과 더불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한 내용을

하루하루 기록해 이 책으로 엮었다고 합니다.

인생을 살며 느낀 내면의 갈증과 간절함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이 책은

종교를 가지고 날마다 기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삶에 어떤 절박함과 절실함을 가진 많은 사람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신으로부터 아주 멀어져있는 것 같은 순간에도

사실은 그 분이 나와 완전히 가깝게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분이 나의 어려운 부분을 도와주고

힘든 순간에 내 손을 잡아 주신다는 것

그래서 늘 내 인생에 함께 계신다는 것

그것이 믿어지고 힘이 되는 것이 감사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다만 그분의 뜻을 이루는 삶이 되기를

그분의 목표대로 내가 살아질 수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