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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메타버스 수업

메타버스는 초월·가상을 뜻하는 접두사인 ‘메타Meta-’ +

우주·세계를 뜻하는 영단어 ‘유니버스Universe’가 더해진 합성어로입니다.

직역하면 초월세계, 가상세계가 된다. 현실을 초월한 세계,

현실에는 없는 가상의 우주로 해석 가능한 이 표현이 왜 지금 대세일까요?

이 책은 머니투데이 기자이면서 유트브 채널인 <티타임즈 TV>를 운영중인

이재원님의 메타버스 이야기입니다.

메타버스란 진짜로 무엇이고 어떻게 시작되어서

현재 어떤 형태로 쓰이고 있는 지 또한 미래에는

어떤 형태로 존재할 것인지에 대한 안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메타버스는 단순히 게임이나 일시적인 트랜드가 아닌

새로운 문명으로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특히 교육의 새로운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듯합니다.

목차

지은이의 말 “그래서 메타버스가 뭔데?”라고 묻는 이들에게

part 1 메타버스란 무엇인가?

우리는 메타버스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

성큼 다가온 미래, 메타버스

메타버스는 또 하나의 ‘버즈 워드’일까?

메타버스는 어떤 공간인가?

소설 『스노 크래시』의 메타버스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속의 메타버스

메타버스를 다시 정의한다면?

‘메타버스=가상현실’이라는 편견을 깨자

메타버스를 다시 정의하면

메타버스엔 또 어떤 요소들이 있나?

메타버스의 3요소는 ‘현실, 가상, 실감기술’

메타버스에서도 유지되는 현실의 요소 세 가지

지금의 메타버스는 가짜에 불과한가?

아직 완벽한 메타버스 세상은 없다

진짜 메타버스 세상을 향해

메타버스의 유형은 어떻게 나뉠까?

메타버스 유형을 구분하는 법

네 가지 유형의 메타버스

흐려지는 유형의 구분

메타버스는 게임인가?

메타버스를 게임으로 생각하는 이유

게임을 메타버스로 만드는 기술들

콘텐츠는 어떻게 메타버스로 흘러갔을까?

게임 속 경제, 메타버스 경제의 체험판

메타버스화하는 게임, 게임화하는 메타버스

메타버스에서 아바타는 어떤 역할을 할까?

아바타란 무엇일까?

또 다른 나, 아바타

메타버스의 세계관이란 과연 무엇인가?

가상세계의 룰, 세계관이란?

메타버스와 세계관

우리는 왜 메타버스에 열광하나?

메타버스의 재부상

망가진 세상, 그리고 유튜브

우리는 언제쯤 메타버스로 이주할까?

이제 막 시작된 이주

기술의 발전과 콘텐츠의 고도화

part 2 메타버스의 뿌리, 실감기술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기술은?

메타버스와 VR, AR

상상력을 뒷받침할 기술들

PC, 콘솔, 그리고 스마트폰

PC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유

아직은 PC와 스마트폰의 시대

미래 기술의 총합, XR

몰입감, 상호작용, 가상이미지

네 번째 물결, XR

완전한 가상현실을 만든다, VR

VR 기기의 앞이 꽉 막혀 있는 이유

오래된 역사, VR 기기―VR이 가야 할 길

현실을 가상처럼, AR

현실을 바꾸는 기술, AR

우리 삶에 녹아 있는 AR

AR 기기는 왜 안경 형태일까?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없앤다, MR

VR과 AR의 특징을 동시에 가진 MR

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MR

가상세계에서 오감을 채우는 방법

소리로 만들어내는 공간, 공간음향

접촉을 현실로 만들어라, 촉각

가상세계 맛집이 내 입으로, 후각과 미각

현실의 움직임을 가상으로, 러닝패드와 손목밴드

동작을 인식하는 기술

나도, 아바타도 직접 움직인다, 러닝패드

내 몸이 통째로 가상세계로, 침습과 다이브 기술

침습과 다이브 기술

이런 상상이 허황된 것은 아니다

part 3 메타버스를 주도하는 플랫폼

메타버스로 향하는 콘텐츠 플랫폼들

플랫폼이 메타버스에 집중하다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는 플랫폼에

게임 속으로 출근만 70만 명, 〈로블록스〉

이제는 로블록스를 알아야 하는 이유

로블록스는 어떻게 메타버스가 되었나?

블랙핑크와 트와이스도 풍덩, 〈제페토〉

아바타 서비스로 시작한 〈제페토〉

월드와 아이템을 기반으로 한 성장

1,230만 명이 콘서트를 즐긴다, 〈포트나이트〉

총싸움 게임이 왜 메타버스일까?

세계를 놀라게 한 메타버스 공연

100만 유튜버의 산실, 〈마인크래프트〉

Z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메타버스

부수고 짓고, 마인크래프트 세상

메타버스를 주도하는 플랫폼의 공통점은?

메타버스 대표주자의 공통점

내가 원하는 대로, 오픈월드

아바타에게 자유를 허하라, 무無제약성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무無목적성

두꺼비 집을 짓듯, 샌드박스

이용자가 만드는 세상

샌드박스가 불러온 UGC 세상

아바타와 커뮤니티

나의 또 다른 신원, 아바타

소통과 연대의 매개

아바타는 왜 점점 단순해지나?

월 수입 5,500만 원,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란?

한 달에 5,500만 원, 로블록스 이코노미

아바타도 고객이다. 떠오르는 D2A

메타버스 세계도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로

확장하는 콘텐츠 생태계

아이디어가 돈이다

part 4 어떻게 메타버스에 올라탈 수 있을까?

메타버스 티켓팅의 시대가 열리다

참여하고, 생산하고. 나는 메타버스를 어떻게 이용할까?

참여를 넘어 직업으로

기업은 메타버스호에 어떻게 승선해야 할까?

넥스트 로블록스는 나, 독자 플랫폼을 만드는 기업들

코로나19를 피하는 대피소가 된 메타버스

직방은 왜 사무실을 폐쇄했을까?

나도 있고, 내 자리도 있는 〈화해〉의 메타버스 사무실

아예 메타버스에 사옥을 세운 직방

네이버 신입사원은 〈제페토〉로 출근한다고?

개강은 했는데 넌 왜 집에 있니?

캠퍼스를 메타버스 속으로, 그곳에서 축제를

수업도 메타버스에서, ‘메타버시티’의 등장

대통령 선거도 메타버스로?

〈제페토〉에 나붙은 선거 포스터

미국은 2016년 대선에서부터 메타버스

메타버스에 편의점 열고, 호텔도 열고

〈제페토〉로 뛰어드는 기업들

공간이 아니더라도 이벤트를

메타버스 공간 만들기, 이것으로 플랫폼에 올라탄 걸까?

3D 봉지과자가 새로운 고객경험이 될까?

문제는 경험이야 바보야!

part 5 메타버스 시대, 기업은 어떤 효용을 줄 것인가?

메타버스 전환, 어떤 고민을 해야 할까?

기업은 어떤 효용을 줄 수 있을까?

효용은 돈만이 아니다―업무시간과 경쟁해야 한다

기업의 메타버스 활용, 어떻게 해야 할까?

모든 기업이 메타버스화할 필요는 없다

내부로 향할 것이냐, 외부로 뻗어나갈 것이냐?

메타버스를 적용하면 회사가 바뀔까?

PC에서 메타버스로, 업무 툴의 변화

현대차가 전 세계 디자이너와 동시에 작업하는 방법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고객들과 만나려면

메타버스 플랫폼, 잘 쓰기만 해도 된다

기업도 플랫폼의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

메타버스 기술만 잘 이용하면 어떨까?

증강현실로 만들어낸 초대장

가상세계에서 장을 보면 집으로 배송

1년에 130억 번다는 버추얼 휴먼, 어떤 이들일까?

1년에 130억 버는 버추얼 인플루언서

변하지 않고, 논란 없고. 우리가 이들에게 열광하는 이유

메타버스가 가져올 변화의 결정체, ‘프리 가이’

가상세계는 가장 흔한 형태의 메타버스 세상입니다. 보통 메타버스 서비스라고 할 때 언급되는 대부분이 이 가상세계에 속하죠. 말 그대로 그래픽 기술로 구축한 가상의 세상에, 인터넷 기술을 통해 접속하는 방식입니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구축된 현실이 아닌 대부분의 공간이 가상세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 가상세계와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은 메타버스를 알아가는 단계에서 반드시 구분해 생각해야 합니다. 가상현실, 즉 VR은 가상세계에 접속하는 기술 중 하나입니다. 다른 표현으로는 가상세계를 구현하는 기술인 셈이죠. VR은 가상세계를 구현하는 가장 진보된 기술 중 하나이지만, VR 그 자체로 하나의 가상세계 메타버스를 구축하지는 않습니다. --- p.59-60

지금 통용되는 아바타의 개념은 디지털로 구성된 가상세계에 만들어낸 또 다른 나의 모습입니다. 이런 아바타는 서비스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많은 게임에선 캐릭터Character라고 불리고, [싸이월드]에서는 미니미mini-me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모두 같은 개념입니다. 나의 의지에 따라 움직이는 나의 분신이죠. 메타버스 세상 속에서는 아바타가 이용자의 역할을 대신하게 됩니다. 가상공간에서 또 다른 나로 꾸며지고, 사회를 구성하고 생활하게 되죠. 이용자는 아바타의 입을 빌려 대화하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합니다. --- p.88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도 2021년 2월 서울 서초동의 본사 사무실을 폐쇄했습니다. 그리고 재계약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무실을 아예 없앤 것이죠. 대신 270여 명에 달하는 직원들은 개더타운으로 모였습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사무실 임대료도 아끼고, 직원들의 복지도 증진하기 위한 차원이죠. 직방은 2021년 6월에는 아예 사옥을 지어서 이전해버렸습니다. 그것도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 말이죠. 직방은 기존에 이용하던 개더타운을 떠나 직접 개발한 메타버스 업무 공간 ‘메타폴리스’를 소개했습니다. 30층으로 구성된 빌딩 형태의 세상인 메타폴리스 안에는 아바타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고, 4층에는 실제로 직방이 입주해 있습니다. 개더타운과 마찬가지로 아바타를 이용해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동료 직원에게 접근하면 화상통화를 통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 p.277-278

메타버스 공간은 마케팅 용도로도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유통, 제조, 관광 등 다양한 업종에서 뛰어들고 있죠. 기업들은 가상의 공간으로 옮길 수 있는 대상이 있다면 그대로 복제해서 전시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이용자들이 가상의 세계에서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게도 합니다. 팀 스위니가 말한 ‘브랜드 홍보 공간으로서의 메타버스’로 적극 이용하고 있는 것이죠. 한국의 기업들은 메타버스 플랫폼 중에서도 [제페토]를 가장 많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로블록스] [포트나이트]와 달리 국내 기업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이다 보니 접근성이 높기 때문이죠. 많은 기업들이 [제페토] 운영사인 ‘네이버제트(네이버Z)’와 협약을 맺고 [제페토] 속 브랜드 공간 꾸미기에 한창입니다. --- p.291-292

어떤 업무를, 어떻게 메타버스화 할지가 메타버스에서 수익을 내려고 하는 이들이 고민해야 할 부분입니다. 여가시간을 장악하는 것을 뛰어넘어, 우리의 업무시간을 장악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삶 전체를 메타버스화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변화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변화는 여가시간을 보내는 콘텐츠에서 먼저 일어나고, 이후 우리 삶의 다른 영역으로 스며들 것입니다.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 킬러 콘텐츠가 된 것들 역시 각종 게임이었습니다. 메타버스를 노리는 많은 기업들이 콘텐츠 기업을 인수하고, 그들과 손잡는 이유이죠. 여가시간을 먼저 장악하고, 그 이후에 우리의 삶의 부분 하나하나를 모두 메타버스화하려는 시도가 앞으로 벌어질 것입니다.

--- p.310

[제페토]에는 스튜디오 기능도 있습니다. [제페토]의 주요 콘텐츠인 아바타의 의상을 제작하는 툴입니다. [제페토]가 제공하는 아이템 템플릿에 자신이 디자인을 그려넣기만 하면 아바타용 의류 한 벌을 뚝딱 손쉽게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마치 어린 시절 문방구에서 판매하던 종이인형처럼 정해진 도면에 색만 칠해넣는 식이라 전문적인 디자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손쉽게 작업할 수 있는 툴입니다. 디자인 업종에 종사하거나, 툴을 잘 다룰 수 있는 이들을 위한 3D 템플릿도 있습니다. 더 화려한 의상을 제작할 수 있죠. 현재 50만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스튜디오 기능을 이용해 1,500만 개가 넘는 아이템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 p.232

제가 가장 관심있게 읽었던 파트는 제 3장과 4장입니다.

3장 ‘메타버스를 주도하는 플랫폼’에서는 지금 시점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메타버스 세계로 항해하고 있는 플랫폼인 [로블록스] [제페토] [포트나이트] [마인크래프트]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이들이 만드는 새로운 세상,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또한 4장 ‘어떻게 메타버스에 올라탈 수 있을까?’에서는

기업, 기관, 정부까지 메타버스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으려 메타버스 플랫폼에 공간을 만들고 있는 가운데,

메타버스를 제대로 이용하려면 어떤 점을 살펴봐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그리고

개인이 메타버스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도 함께 설명해줍니다.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는 메타버스로 탑승을 권유합니다.

자 이제 우리도 메타버스에 올라타 볼까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