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매일경제신문사 창업주인 정진기님의
딸인 정현희씨입니다.
처음 공부합시다 라는 주제여서
그만그만한 자기 개발서인줄 알았는데
읽다보니 감동이 있는 딸이 쓰는
그리운 아버지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평범하지 않은 훌륭한 분이야기입니다.
매경의 역사를 들려주는 부분도 재미있고
그 아버지가 췌장암으로 너무나 갑자기
돌아가신후 아버지를 절절하게 그리워하는
딸의 이야기.... 제 이야기와 겹쳐서
마음이 더 쓰이고 아팠습니다.
당연하게도 저도 아버지 생각이 났구요.
세상에 왜 이리 멋진 아버지들이 많으신지
그리고 왜 그들은 그렇게 멀리
일찍 떠나시는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1장_모순은 나에게 있다
정진기는 누구인가 / 약속은 나의 양심 / 아버지의 위트 / 당혹스런 시험 문제 / 사원 교욱에 대한 열정 / 먼저 인간이 되라 / 어떤 이상한 교육 / 적자생존 / 공부하는 유전자 / 될성부른 떡잎 / 일본으로 가다 / 바구니를 불지르고 / 교편을 잡다 / 결혼, 천생연분
2장_사회가 나를 선택한다
매정한 현실 / 기자로 첫발을 내딛다 / 보편의 기준을 넘어서
3장_신문 하나 해 번져 불래
다윗의 결심 / 열정 하나로 밀고 나가다 / 오뚝이 정신 / 창업 동지를 모으다 / 드디어 창간 / 시험적이었던 시기 / 잡지도 않고 막지도 않고 / 소비자 보호 운동 / 여성이 깨어야 한다 / 광거에 대한 선구적 안목 / 정주영 회장과의 인연 / 제2의 창간: 미결은 없다 / 편집국장 직무대행 / 다양한 마케팅 전략
4장_공부합시다
불황탈출의 길 / 소신 있는 광고게재 / 교육용 신문 보급 / 우리 아버지들의 눈물 / 사표 받는 이유 / 오로지 충과 서 / 제3의 창간: 공감대 형성 / 진정한 성공이란 / 틈새시장 개척 / 늦깎이 영어 공부 / 미국 연수
5장_매일경제는 나의 생명
예술적 성장 / 플랫폼을 맴돌다 / 첫 결근 / 청빈한 생활 / 언론 통폐합의 고비 / 재도약과 그늘 / 매일경제는 나의 생명 / 아버지에 대한 회한 / 유지를 이어받아
6장_문제의식을 제시하는 기업
끊임없는 도전 / 성장통 / 아버지의 퍼즐 / 일체유심조
아버지는 매일경제신문을 창간한 뒤에도 가끔 광화문 네거리 국제극장 뒷골목을 찾아 갔다.
특히 어려운 일에 부딪힐 때면 그 옛날 담배를 팔던 때를 회상하며
다시 결심을 다지고 용기를 얻곤 했다.
지금은 동화 면세점 자리가 된 그곳은 아버지에게 인생 공부를 시켜준 곳이 아닌가 싶다.
아버지는 거기서 논어에 나온 구절을 되뇌었다.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人不知而不? 不亦君子乎.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으면 군자가 아니겠는가?’
---「2장_사회가 나를 선택한다 - 매정한 현실」중에서
본인이 만든 출판사를 나의 생명이라고 표현하신 분
아침 일찍 영어과외샘을 불러서 공부하신 분
신입사원들도 같이 공부하게 하셨던 분
이런 분들이 계셔서 지금의 대한민국이
좀 더 멋지게 존재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심히의 기준이 필요하신 분들께
이 책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