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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빠가 길을 헤매기 시작했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누군가를 돌보는 모든 분들에게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은 모든 분들에게

그리고 언젠가 혼자가 될 자기 자신을 위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제목만으로도 이미 울컥하는 이 책은

익숙했던 말투가 사라지고, 다정했던 표정도 흐릿해진

어느날 아빠가 길을 헤매기 시작했을 때

매일매일 고비를 겪으면서

매일매일 안아주고 싶었던 아빠를 가진 사람의 이야기깁니다.

자신을 지켜주던 그 사람을 이제는 자신이 지켜주고 싶었기 때문이겠지요.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혼자 할 수 있는 돌봄은 없습니다.”

 

무역회사에 다니던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저자가

회사를 그만두고 내 일을 새로 시작하던 중 엄마, 아빠 두 분 모두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한 분도 힘든데 두 분이 모두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으시고,

그 두 분을 돌보러 이후 하던 일을 그만두고 부모님 돌봄을 시작했다고합니다..

 

저자는 인생에서 다시 없을 가장 소중한 부모님과 함께했던 마지막 시간을 꼭 기억하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모든 돌봄은 다 힘들고 어렵지만, 알츠하이머는 부모가 자식이 되고 자식이 부모가 되는 병이기에

경험하지 못했던 일에 당황하는 일도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아무도 모르는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부모를 먼저 보내본 사람이라면 그래도 이 시간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하고

지나고 나면 후회가 되는 시간인지 알 것입니다.

저자는 돌봄을 하더라도 나를 먼저 챙기고 돌보라고 합니다.

자기 자신이 건강하고 바로 서야 남도 돌볼 수 있고

혼자서 모든 것을 다 끌어안지 말고 주위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하라고 합니다.

지금 부모님을 돌보고 있거나 앞으로 이 같은 현실을 마주하게 될 이들에게

이 책은 너무나 큰 도움이 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