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마음과 이별하고 나와 소중한 이를 살리는 법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내가 아주 좋아하는 드라마 '정신과 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너는 이미 나의 봄'
이라는 드라마를 닮아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홀로 견디기 어려운 아픔이라 할지라도 옆에서 진심으로 지지해주는 이가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누군가가 여전히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할 의미를
한 자락이라도 부여해준다면, 우리는 삶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말해주는 이 책이 참 좋습니다.
우울증, 트라우마, 불안, 자살충동, 조현병 등
상처받은 마음을 회복하고 싶지만 아직은 여러 가지 이유로
정신과를 선뜻 방문하기 어려운 많은 사람들을 위한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의
책으로 보여주는 심리처방전 같은 고마운 책입니다.
저자가 의사로서 환자를 진료하면서 만난 다양한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상처받은 나를 치유하는 마음처방전을 제시해줍니다.
정신과를 방문하고 싶지만, 방문해야 하지만 아직도 용기가 안나는 이들을 위한
당신이 우울한 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다시 행복할 수 있을까?
트라우마, 산산조각이 된 마음으로 다시 살아가려면
자살 유가족이 전하는 위로
잊을 수 없는 것과 잊어서는 안되는 것
정신과 치료에도 골든타임이 있다는 것
우울할 때 하면 좋은 활동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모두다 한 번씩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