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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티켓을 제공받아 관람 후 자유롭게 작성했습니다.

여명의 눈동자 초연을 보고 이번이 두 번째 관람이었어요.

그때는 주연 배우들의 매력에 푹 빠져서 보았었어요.

무려 테이, 마이클리 였으니까요.

후기를 미리 읽고 갔지만 사실 동자역 나오자마자 있는 가건물? 돔을 보니

살짝 놀랐어요. 게다가 비오는 토요일 저녁이어서 약간 걱정하면서

공연장으로 들어갔습니다.

1부와 2부로 나누어지는데 1부에서는 참으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장면이 너무나 강렬한 데다가

남녀 주인공 뿐만 아니라

첫 번째 앙상블 팀이 등장했을 때 이미 반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대박이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저는 옛날 사람이라 사실 드라마로 여명의 눈동자를 봤었어요.

이 철조망 키스 장면이 그 당시에도 너무나 아름답고 슬픈 씬이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최재성 배우가 최대치 역할이어서 너무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는 최대치 역할에 최재성, 윤여옥 역할은 채시라

그리고 잰틀맨 장하림은 박상원씨가 나왔었어요

드라마 장면들이 간혹 떠오르면서 뮤지컬과 비교가 되더라구요.

뮤지컬은 진짜 종합 예술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만큼 좋았습니다.

오픈런으로 시작한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다음에 당연히 또 와야겠다 생각이 들었씁니다.

이런 멋진 뮤지컬을 진짜 많은 분들이 보셔야할텐데 생각이 들었구요.

배우들 진짜 열심히, 그리고 잘합니다.

앙상블들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감동적입니다.

한 분 한 분 따로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이었었요.

 

어른 배우들은 뭐 말할 필요도 없을 만큼 잘하시구요.

최대운 역할의 배우 때문에 진짜 눈물이 눈물이

애기가 어떻게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지 진짜 너무 신기했어요.

제가 가장 많이 울었던 장면은 제주도 주민들이 나오는

'둥그레 당실' 노래 장면이었는데요.

이 뮤지컬에서 또 가장 좋았던 부분이 미디어 아트로

양쪽 관객석 사이에 놓여진 무대에 장면이 계속 바뀌는데요.

제주도 주민들이 다같이 어우러져 노래하는 장면에서

무대에 유채꽃 만발하는 영상에 셋팅되는데 거기서부터

말할 수 없는 감동이 느껴지면서 눈물이 막 났어요.

곧 4.3사건의 시작되겠구나 싶으니

평화롭고 행복한 그 장면이 오히려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앙상블팀, 이름을 한 분 한 분 귀하게 불러보고 싶을 만큼
멋진 공연 보여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멋진 팀 공연 진짜 처음인 것 같아요.
그동안 제가 보았던 모든 뮤지컬 중 단연 최고였어요.
또 보러 곧 갈게요!!! 감사해요!!!

 

빈 자리가 너무 아쉬운, 너무 아까운, 너무 속상한 공연이었어요.

초등학생 아이들을 데리고 오신 부모님들이 많았는데

탁월한 선택 같았어요. 우리의 아픈 역사를 이런 멋진 공연으로

만나는 것은 오래 기억에 남을듯합니다.

 

양쪽 관객석 사이에 이런 무대가 있는데요.

가운데 무대 말고도, 양쪽 위로 무대가 또 있어서

배우들이 종횡무진 뛰어다니는데 살짝 걱정 될 만큼

무대위를 날아다니는 배우들 덕분에 너무나 흥미진진했습니다.

 

대극장, 압도적인 무대 설치가 없어도

미디어아트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만으로도

이런 멋진 뮤지컬이 완성될 수 있구나 싶어서

기획하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첫 장면과 똑같은 장면이 다시 연출되었는데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참 좋았습니다.

 

여명의 눈동자는 커튼콜도 예술입니다.

배우들이 인사하는데 눈이 마주칠 때마다

저절로 박수가 막 쳐지더라구요.

너무 멋진 배우들. 감사합니다!!!

 

진짜 마지막 엔딩씬에서

무대에 우리들의 영웅들 사진이 나올 때 또 먹먹한 가슴이 됩니다.

영웅들의 미소를 만들어주신 제작진 감사합니다.

 

1부가 좀 진입 장벽이 있게 느껴질 수 도 있습니다만

2부는 진짜 대박입니다.

모두가 한 번씩 꼭 보셨으면 싶은 뮤지컬입니다.

저는 또 가려고 합니다.